민간 우주 항공 회사의 주식이 거래 시작 둘째 날 전날보다 약 20% 오른 192.50달러로 마감했다. 회사의 시장 가치는 2조 5300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 회사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와 재활용 가능한 로켓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상장으로 증시에 등장했다. 올해 2월에는 인공지능 신생 기업과 합쳐지기도 했다.
2025년에는 약 50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번 대규모 상장이 회사의 높은 평가가 타당한지에 대한 의견 충돌을 일으켰다.
최고경영자는 회사가 2030년경 약 1조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매출은 187억 달러였다.
부정적 시각
한 리서치 회사는 투자 의견으로 ‘매도’를 제시하며 12개월 목표 가격을 115달러로 잡았다. 회사의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장 계획, 높은 가치 평가 기대, 막대한 자본 투입이 이유였다. 올해 1분기 자본 지출은 101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41억 달러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대부분 인공지능 분야에 쓰였다.
다른 분석가는 적정 주가를 63달러로 평가하며 현재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봤다.
한 재무학 전문가는 “회사가 많은 약속을 했지만 언젠가는 그것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700억~800억 달러 규모의 기여를 요구한다면 투자자들에게 멋진 말 이상의 것을 보여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상장 안내 문서가 경영 구조나 실행 위험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담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긍정적 시각
반대로 한 리서치 회사는 목표가를 165달러로 제시하며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선임 분석가는 “회사의 사업들이 현재의 기업 가치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20~25년의 긴 안목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켓 발사 능력에서 경쟁사보다 “최소 10년은 앞서 있다”며 “앞으로 4~5년만 봐도 전 세계 우주 발사 능력의 90~95%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