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대란에 스마트폰 사업 직격탄…샤오미, 순이익 57% 급감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의 올해 첫 분기 순수익이 전년 대비 57% 급감하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의 여파를 고스란히 받았습니다.

이번 분기 순수익은 약 1조 47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매출 역시 11% 하락해 약 2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감소는 지난 3년 만에 처음 나타난 현상입니다.

📉 메모리 부품 대란의 직격탄

전 세계 메모리 칩 부족 사태 속에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요 공급사들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면서 일반 메모리 제품 공급이 줄어들었고,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경영진은 메모리 비용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판매량 확대와 수익성 확보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모리 비용 상승은 우리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의 부담”이라며 “제품 구성을 개선하고 평균 판매 가격을 높여 판매량 감소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마트폰 출하량 급감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올해 첫 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스마트폰 시장 감소율이 2.9%였던 것과 비교하면 부진이 두드러집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저가형 제품 판매를 전략적으로 줄였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첫 분기 출하량 감소는 올해 나타날 어려움의 시작일 뿐”이라며 특히 저가형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앞으로도 출하량 감소와 수익성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다만 경영진은 올해 후반으로 갈수록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며 “업계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며, 단기간 내 메모리 가격이 다시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 전기차 사업 확장의 도전

창업자가 추진 중인 전기차 사업 전환과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 경쟁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인공지능, 기타 신사업 부문은 이번 분기에 약 690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경영진은 올해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기 가전제품을 포함한 스마트홈 및 사물인터넷 사업도 올해 들어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소비자 보조금 규모를 축소하면서 수요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성장 동력은 전기차 사업에서 찾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던 시기에 전기차 시장에 진입했으며, 지금까지 60만 대 이상을 판매했습니다. 올해 전기차 55만 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으며, 내년에는 유럽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자사주 매입과 주가 부진

향후 12개월 동안 최대 3조 8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미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주가는 지난해 7월 기록한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홍콩 증시의 기술주 지수와 비교해도 부진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 인공지능 분야 투자 강화

인공지능 분야 투자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자체 인공지능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으며, 지난 4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실제 환경에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로봇 성능을 향상시키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