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5만원, 하이닉스 380만원”…아직도 싸다, 증권사 리포트

증권사의 평가 상향
양사 모두 투자 의견 ‘매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목표 가격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분석이 공개되었습니다. 실적 예측 수치를 크게 바꾼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메모리 산업 전체의 가치 평가 기준이 상승한 흐름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하이닉스 평가 배수 조정
주가순자산 비율 적용 기준을 5.3배에서 6.2배로 높였습니다. 이는 해외 주요 메모리 기업 2곳의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한 평균 배수를 적용한 것입니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12개월 앞선 주가순자산 비율과 주가수익 비율이 각각 3.0배, 5.6배 수준입니다. 반면 해외 메모리 기업 2곳의 평균은 주가순자산 비율 6.2배, 주가수익 비율 10.1배로 훨씬 높은 상태입니다.

메모리 가격이 높아진 수준을 유지하고, 장기 공급 계약 비중이 늘어나면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평균 자기자본 수익률이 6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익 창출 능력에 비해 현재 가치 평가가 낮다는 해석입니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논리
12개월 선행 EV/EBITDA 배수를 6.0배에서 7.0배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역시 해외 메모리 기업 2곳의 현재 주가 기준 평균 배수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현재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 비율과 주가수익 비율이 각각 2.3배, 7배 정도입니다. 이 또한 해외 메모리 기업 평균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구조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요인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D램과 낸드 모두 최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2026년 초호황 시기에 가장 큰 폭의 영업 효율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에 HBM4와 SOCAMM2 성능·수율 확보, D램·플래시·파운드리 구조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SSD와 HBM 내재화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메모리 수급 전망도 우호적
최근 대형 기술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수주 잔고 증가 속도가 설비 투자 증가 속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설비 투자를 위한 메모리 장기 공급 계약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한 기업이 데이터센터 관련 분기 매출의 28배 규모인 420억 달러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25% 규모의 선수금까지 받은 사례가 언급되었습니다.

2028년까지 D램과 낸드 모두 초과 수요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높아진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적 전망도 큰 폭 성장
하이닉스의 2분기와 2026년, 2027년 영업 이익을 각각 6조7천억원, 29조원, 42조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 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8조9천억원, 37조1천억원, 50조원으로 예상했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내년 가치 평가를 고려한 새로운 눈높이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하이닉스는 절대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수준이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말로 갈수록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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