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주식시장이 개장 직후 2% 넘게 떨어지면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섰습니다. 국채 수익률 역시 함께 오르며 금융시장 전반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8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상승한 1501.6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시작 때 1501.2원에서 출발해 한때 1503원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안정을 찾았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5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우는 상황입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3bp 상승한 4.243%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주말 사이 중동 긴장 고조
국내 금융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말 동안 국제 정세 불안이 이어졌습니다. 중국 언론은 미국이 이란과의 갈등이 재개될 경우 이스라엘과 함께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총리가 늦은 저녁 긴급 각료회의를 열어 여러 전선에서 진행 중인 전쟁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실제로 국제 원유 가격은 주말 거래에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9.26달러로 3.4% 올랐고, 미국산 원유는 배럴당 105.42달러로 4.2% 상승했습니다.
전문가 분석
한 은행 경제 전문가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1500원선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 외환시장의 핵심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얼마나 많은 자금을 빼내느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537.29포인트(1.07%) 하락한 49526.17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92.74포인트(1.24%) 내린 7408.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0.08포인트(1.54%) 떨어진 26225.15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