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통신·부동산으로 생활금융 선점하며 비금융시장 개척중

 

KB국민은행이 통신과 부동산 분야에 진출하며 비금융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자 수익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고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탄탄한 금융 기반을 활용해 다른 은행과 IT 기업들과는 다른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모바일 통신 서비스 ‘KB 리브모바일‘은 은행권 비금융 사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손꼽힙니다. 2019년 12월 은행 중 처음으로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혁신 금융 서비스로 시작했으며, 2024년 4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 정식 업무로 승인받았습니다.

같은 해 8월부터는 은행 지점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44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리브모바일은 알뜰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통신 업계에서 일반적이던 24개월 약정을 없애고 모든 요금제를 약정 없이 제공하는 구조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알뜰폰 중 처음으로 5G 서비스를 선보였고, 카페·영화관·마트·베이커리 등과 연계한 멤버십 프로그램도 출시하며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를 이뤘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시장에서 인정받아 2021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회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통신 시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회적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을 위해 ‘나눔할인’을 제공하며, 올해 안에 총 40억 원 규모의 통신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위해 오프라인 공간인 ‘알뜰폰스퀘어’ 시설과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며 상생 금융 정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분야도 KB국민은행의 핵심 비금융 사업입니다. 1986년부터 주택 가격 동향 조사를 발표해온 곳으로, 은행 중 유일하게 부동산 시세와 통계를 직접 생산하고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부동산 통계 자료라는 점도 강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운영 중인 ‘KB부동산’은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으며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주택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KB시세’는 KB부동산의 핵심 경쟁력으로, 전국 2만 2천여 개 단지와 7만여 개 주택형의 매매·전세·월세 가격 정보를 제공합니다. 국내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아파트 담보 평가 기준 가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1년 2월 ‘KB부동산 앱’을 출시하며, 기존의 시세 조회를 넘어 부동산 금융·매물 정보·자산 관리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이 통신과 부동산을 비금융 사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은행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전략 때문입니다.

통신 요금 납부 내역과 플랫폼 활동 데이터, 부동산 시세 조회 및 관심 지역 정보 등은 기존 금융 데이터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고객의 생활 패턴과 자산 수요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자체 신용 평가 모델을 발전시키고, 고객별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적시에 제안해 사업 기반을 넓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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