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이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대회에서 연장 7차전까지 가는 긴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바현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이민영은 보기 하나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라는 폭발적인 스코어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경기를 마친 그는 일본 선수 요시자키 마나, 오이데 미즈키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날 이민영은 선두와 7타 차이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빠르게 추격했고, 후반에는 버디 6개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8번 홀에서 시작된 1차 연장전에서 이민영과 오이데가 함께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이어갔고, 파에 그친 요시자키는 탈락했다. 같은 홀에서 계속된 연장전은 무려 7차전까지 이어졌고, 마침내 이민영이 버디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이민영은 2024년 노부타그룹 마스터스 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으며,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800만 엔으로 한화 약 1억 7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