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생일날은 안돼” 이란, 자정 넘기길 기다렸다…끝까지 기싸움

 

미국과 이란이 전쟁 중단 합의를 발표한 시점을 두고 마지막까지 신경전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트럼프 생일을 피한 이란의 전략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인 6월 14일(미국 기준)에 합의 발표를 하지 않기 위해 자정이 넘을 때까지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란 정부 관계자 2명은 “트럼프 생일날 합의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을 공개한 시간은 미국 동부 시각으로 14일 오후 5시 29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란 테헤란 시각으로는 15일 새벽 12시 59분으로, 생일이 지난 뒤였습니다.

⏰ 7시간 30분 시차의 마법

미국과 이란 사이의 시차 덕분에 양측은 각자 원하는 날짜에 합의했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14일에 합의한다고 예고했고,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3일 “내일은 아니지만 며칠 안에 가능하다”고 애매하게 말했습니다.

💥 협상 막판의 위기

합의 직전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하면서 협상이 흔들렸습니다.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무인기가 자국에 침투했다며 보복 공격을 했고, 최소 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휴전 협정을 심각하게 어긴 것”이라며 자위권 행사를 경고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이루트 공격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며 이스라엘을 비판했습니다.

🤝 카타르 중재로 극적 타결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국을 통해 이란에 보복 자제를 요청했고, 이란은 반격을 철회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차관은 국영방송에서 “카타르의 중재로 15시간 동안 막판 협상을 벌여 양측이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끝까지 이어진 미국과 이란의 신경전 속에서 결국 합의가 이뤄졌지만, 양측의 자존심 싸움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됐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