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이익 증가율 5년 만에 최고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S&P 500 소속 기업들의 수익 성장률이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시장조사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첫 분기 주당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 기술주의 선전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애플, 테슬라 등 이른바 초대형 기술주 7개 기업의 주당 순이익은 63.2% 급증했습니다. 이는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입니다.

나머지 기업들도 동반 성장

더욱 눈여겨볼 점은 나머지 493개 기업 역시 17.4%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약 3년 반 만에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입니다.

업종별로는 비료와 리튬 관련 소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소비재 분야에서는 아마존 외에도 포드가 대규모 관세 환급 혜택으로 실적 향상을 이뤘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기업이 핵심 동력

전체 이익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상위 5개 기업은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론으로 모두 인공지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향후 전망에는 불확실성

다음 분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첫 분기에는 전쟁 본격화 이전 기간이 포함됐지만, 앞으로는 유가 상승, 원자재 가격 부담, 소비 위축 등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형 기술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 지출과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도 위험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전망을 발표했음에도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소비 둔화 신호 감지

대형 유통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고가 지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중·저소득층은 차량 연료비까지 절약하는 등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투자 전문가는 “전염병 이전보다 약 30% 오른 식료품 가격과 높은 이자 부담을 고려하면 이번 분기 실적이 좋았다는 점이 오히려 놀랍다”며 “향후 소비 둔화 국면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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