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최하위 계층, 역대 가장 큰 적자폭 생활비 부족 심화, 경제적 어려움 지속

 

올해 첫 3개월 동안 수입이 가장 적은 20% 가구의 실제 적자 규모가 44만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관련 자료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유 자금이란, 벌어들인 돈에서 세금이나 보험료 같은 필수 지출을 뺀 뒤 생활비를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뜻합니다. 이 금액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소득보다 지출이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소득 상위 20% 가구는 같은 기간 동안 약 345만원의 여유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2022년 이후 첫 3개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최상위층과 최하위층 사이의 여유 자금 격차는 약 388만원에 달했으며, 이 역시 2022년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저소득 가구의 경우 수입은 그대로인데 지출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정부 지원금이 2.6% 줄고 보험료와 이자 같은 고정 지출이 3.6% 증가하면서 실제 사용 가능한 돈은 0.1%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는 5.1%나 늘어났습니다.

고소득 가구는 지출을 늘렸음에도 수입이 더 크게 증가해 여유 자금이 늘었습니다. 이들의 실제 사용 가능 소득은 3% 증가한 약 815만원으로 같은 시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한 대가로 받는 수입은 0.4% 소폭 증가했고 사업 소득은 오히려 3% 감소했지만, 명절 용돈 등 개인 간 주고받은 돈이 22.6% 크게 늘어나며 전체 소득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반도체 수출 호황으로 일부 대기업 직원들에게 성과급 지급이 집중되면서 고소득층의 수입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저소득층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영향으로 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면서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4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6%로, 202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처음으로 1200만원을 넘어섰으며, 소득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