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빠르게 오르면서 증권주에 돈이 몰리고 있다. 시장 거래가 늘고 새로 들어오는 개인 투자자도 많아지자, 증권사들이 앞으로 더 많은 수익을 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모습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증권이 28% 넘게 뛰며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도 큰 폭으로 올랐고,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역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처럼 증권주가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익이 함께 늘기 때문이다. 주가가 오르고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 매매가 많아지고, 그만큼 증권사 실적도 좋아질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에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였다.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고,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장 활황이 실적에 바로 반영된 셈이다.
이 분위기는 2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식 거래에 참여하는 계좌 수가 연초보다 늘어났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계속 커지고 있어서다. 투자 기반이 넓어질수록 증권사에는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진다.
코스피도 강하게 올랐다.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처음으로 6900선을 넘어섰고, 시장에서는 이제 7000선 진입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전체 시장의 힘이 강해지면서 증권주가 그 흐름의 대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