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채권시장 동시 흔들림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급격히 치솟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3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5.118%까지 올라가며 2007년 금융위기 직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29년 만에 최고 금리를 경신했고,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도 채권 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전쟁이 길어지면서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각국 정부가 돈을 많이 풀면서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진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 미국의 4월 물가는 1년 전보다 3.8% 올라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우주 기업 스페이스X, 주식시장 상장 확정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6월 12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됩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주식을 5분의 1로 쪼개는 분할을 진행했으며, 한 주당 가격이 526달러에서 105달러로 낮아졌습니다.
회사 가치는 무려 1조 750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최대 100억 달러 투자를 검토 중입니다. 다만 머스크가 의결권 80%를 보유한 지배구조에 대해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공모 단계 참여가 어려워 상장 이후 시장에서 직접 매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투자자들, 미국 주식 투자 다시 늘어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규모가 300조 원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연초 줄어들었던 투자금이 인공지능 관련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된 것입니다.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인텔로, 6억 4000만 달러 이상이 유입됐습니다. 정부가 해외 투자 자금을 국내로 유도하려는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강한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혼란
9년 만에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이 끝난 후, 양국의 발표 내용이 서로 엇갈려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관세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중국 정부는 “관세를 같은 규모로 낮추기로 원칙적 합의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대만에 140억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며, 이란 공격 가능성도 다시 언급했습니다. 회담이 공동 합의문 없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진 상황입니다.
반도체 장비 기업, 중국 대신 인도 선택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사가 인도 대기업과 손잡고 인도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을 지원합니다. 인도 기업은 110억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모바일, 인공지능용 칩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미중 기술 갈등으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유럽 장비 기업이 인도를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인도 정부는 2032년까지 주요 반도체 생산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8개 프로젝트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으로 기존 채권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어, 단기 채권이나 물가 연동 채권으로 자산을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