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 AIDC 속도…태양전지 확보 주력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우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태양전지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회사 경영진은 최근 공개 온라인 설명회에서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주 데이터센터 상용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로 태양전지 생산 능력 확보를 언급했습니다.

“궤도 위의 연산 위성에 필요한 부품 중에서도 태양전지 확보가 가장 시급합니다.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 근처에 약 93만 제곱미터 규모의 태양전지 제조 시설을 건설 중입니다.”

일론 머스크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미래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위성 제작은 더욱 단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공지능 위성은 기본적으로 많은 태양전지와 열 방출판, 일부 레이저 연결 장치만 있으면 됩니다. 스타링크에 들어가는 복잡한 안테나는 필요 없어서 설계가 훨씬 쉽습니다.”

온라인 설명회와 머스크의 발언을 종합하면, 우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기술적 장벽은 크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자금과 부품 공급망만 갖춰지면 예상보다 빠르게 실현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스페이스X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인공지능 연산용 반도체를 탑재한 위성 최대 100만 기를 발사하겠다는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이 위성들은 태양광으로 상시 가동되며 연간 100기가와트의 인공지능 연산 능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현재 전 세계 기술 기업들은 지상에서 인공지능을 운영하면서 전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머스크 역시 여러 국제 포럼에서 인공지능 인프라 확장의 최대 장애물로 전력 문제를 지적해왔습니다.

그의 전략은 위성을 단순한 통신 중계 장치가 아닌, 인공지능 처리 장치를 탑재한 ‘우주 연산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우주 공간에서는 고도와 궤도에 따라 지구의 낮밤 주기나 날씨, 대기 저항 없이 연중 95~99% 이상 강력한 태양광을 직접 받을 수 있습니다.

지상 데이터센터의 고질적인 냉각 비용과 탄소 배출 규제로부터도 자유롭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우주 환경의 특성상 냉각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우주는 영하 270도의 극저온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열 복사 방식은 전도나 대류에 비해 효율이 극도로 낮습니다. 서버가 발생시키는 높은 열을 복사로만 방출하려면 매우 크고 무거운 열 방출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스페이스X 경영진은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열 방출판은 기술 난이도가 높지 않은 부품입니다. 알루미늄과 열 전달 파이프가 대부분이라 특별한 기술 혁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냉각 관련 문제는 내부적으로 우려하는 사안이 아닙니다. 현재 궤도 연산 위성용 열 방출판의 대량 생산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상태는 아니지만, 걱정할 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공급망 확보가 미진할 뿐 기술적인 난제는 없다는 것이 스페이스X의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