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상승에 증시 조정, 환율 1500원대 재돌파 시도

18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50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동안 미국 국채 수익률이 0.1%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해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외환시장 중개 자료를 보면,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환율은 1496.90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새벽 2시 마감 시점에는 1497.5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국 화폐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지수는 99.1로 상승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 지속

주말에도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습니다. 중국 신화 통신은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재개할 경우 이스라엘과 함께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이스라엘 국영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수상이 늦은 저녁 내각 회의를 소집해 여러 전선에서 진행 중인 전쟁 상황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 유가 급등

실제로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26달러로 전날보다 3.4% 올랐고, 뉴욕 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05.42달러로 4.2% 상승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9%까지 치솟으며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 장기 채권 매도 흐름 속에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5.12%까지 올라 1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 전반적 하락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7.29포인트(1.07%) 하락한 4만 9526.17을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92.74포인트(1.24%) 내린 7408.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0.08포인트(1.54%) 떨어진 2만 6225.15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18일 원·달러 환율은 국내 주식시장 조정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를 주시하며 1500원대 돌파를 시도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는 “하락 출발 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이탈과 역내외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종가 기준 1500원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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