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연일 매도에 상승 압력 확대…원·달러 환율, 1530원대 마감

 

5일 거래에서 원화 대비 달러 환율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530원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해외 자본이 국내 증시에서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면서 환율 상승 압박이 계속되고 있으며, 당분간 1500원대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거래 결과

서울 외환 시장 정규 거래에서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0원 오른 1539.10원에 마감되었습니다. 개장 시 1529.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중 1549.1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락폭을 줄이며 마감 시점에 1539.1원대를 기록했습니다.

▪ 주식시장 동향

이날 국내 주요 주가지수는 5% 넘게 하락하며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자들의 매도는 멈추지 않았으며, 무려 20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하루에만 3조원 이상의 주식을 처분해 환율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 전문가 의견

한 투자증권사 전문가는 “단기적으로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과 해외 투자자들의 대량 주식 매도가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약점이 부각되면서 다른 나라 화폐에 비해 원화 가치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환율 움직임을 살펴보면, 국내 현물 시장에서의 가격이 해외 선물 시장 가격보다 높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시장 자체의 수급 불균형이 주된 요인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됩니다.

▪ 향후 전망

다른 증권사 전문가는 “미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 확대, 일본 엔화 약세 압력 등 어느 것도 빠른 시일 내 해결되기 쉽지 않다”며, “당분간 환율은 15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 최고점은 1550원 수준”으로 내다봤습니다.

▪ 채권 시장

환율 상승과 함께 국채 금리도 함께 올랐습니다. 금융 정보 전문 업체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대비 2.2bp 상승한 3.882%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6bp 오른 4.253%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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