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800 돌파, 삼성전자 시가총액 2000조원 달성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중 10% 이상 급상승하며 시가총액 2000조 원을 돌파했고, 이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도 880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국내 방문으로 인공지능 분야 협력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업종 주식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2.3포인트(4.39%) 상승한 8848.4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지수는 개장 시 8485.67포인트로 시작했으나 상승폭을 넓히며 8500, 8600, 8700, 8800포인트를 연속으로 돌파했습니다.

급등세에 따라 오전 11시 30분경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3거래일 만에 발동되었습니다.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67.90포인트(5.02%) 오른 1417.90을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가 2조 508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외국인투자가는 2조 1366억 원, 개인투자자는 3372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 7세대 제품 샘플을 세계 최초로 출하한 호재에 힘입어 전날 대비 3만 1500원(9.94%) 오른 34만 85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장중 한때 시가총액 2000조 원을 초과하며 역사적 기록을 세웠습니다.

SK하이닉스(1.33% 상승)와 SK스퀘어(2.19% 상승)도 오름세를 보였으나 지수 상승률에는 못 미쳤습니다. 현대차(7.05%), 삼성생명(6.95%), 삼성물산(9.71%)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삼성전기(-4.42%)와 HD현대중공업(-0.43%)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LG 그룹 계열사들도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LG헬로비전, LG전자, LG씨엔에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LG(22.92%), LG이노텍(14.40%), LG유플러스(3.47%) 등도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이번 주 방한해 LG그룹 회장과 만나 피지컬 인공지능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LG전자를 비롯해 LG AI연구원,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의 협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증권 전문가는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진행 중이므로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 등 주도주 상승 신호가 여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하반기 코스피가 1만 포인트를 넘어 최대 1만 17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6.08포인트(2.43%) 하락한 1048.72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가가 5192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99억 원, 1384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4.25%)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15%), 알테오젠(-2.57%), 에코프로(-5.40%), 주성엔지니어링(-7.75%) 등은 하락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