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환율이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5월 중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1491원에 마감되었으며, 이는 전날보다 소폭 오른 수치입니다. 장 초반에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곧 반등하여 1494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자금의 국내 증시 이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매도하면서 달러를 본국으로 송금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입니다. 다만 1490원 중후반대에서는 수출 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추가 상승은 억제되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회의를 열고 대기업 노사 갈등 가능성과 중동 정세 불안에 대한 우려를 나눴습니다. 만약 대형 제조업체의 파업이 현실화되면 경제 전반에 상당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 경제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튼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사상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 세계 채권 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 자금 유입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대외 불안 요인이 진정되면 외환시장도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