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를 통해 애플이 오랜 기다림 끝에 업그레이드된 음성 비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개선사항
엔비디아, 구글과 손잡고 제미나이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기반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강력한 계산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기 자체 처리와 클라우드 연산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음성 비서는 이제 화면의 내용을 파악하고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여러 기기에서 대화 내용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전용 앱도 출시됩니다.
카메라와 사진 기능 강화
카메라로 음식을 찍으면 영양 성분을 알려주고, 식당 계산서를 비추면 금액을 나눠 계산해줍니다. 사진을 찍은 후에도 촬영 각도를 바꾼 것처럼 화면 구도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웹 브라우저 업데이트
사파리에는 탭을 정리해주는 기능, 웹페이지 변경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 그리고 말 한마디로 맞춤형 확장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개발자를 위한 변화
코딩 도구에도 인공지능이 적용되며, 개발자들은 원하는 경우 제미나이를 코딩 보조 도구로 선택해 피그마나 깃허브 같은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제약사항
처음에는 영어로만 제공되며, 다른 언어 지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유럽연합과 중국에서는 규제 문제로 당분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새 운영체제는 아이폰 11까지 설치할 수 있지만, 핵심 인공지능 기능은 최신 칩이 들어간 기기에서만 작동합니다. 이미지 생성 같은 무거운 작업은 하루 사용량이 제한되고, 원활한 이용을 위해서는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 가입이 필요합니다.
소프트웨어 담당 임원은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필요와 개인 상황을 중심에 두고, 모든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고 차별점을 설명했습니다.
시장 반응은 차갑습니다. 발표 당일 주가는 발표 중 상승하지 못하고 전날보다 약 2% 내려가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 가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