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이란-미국, 강대강 충돌 다시 격화
이란과 미국 사이의 무력 대치가 다시 한 번 불붙으며, 중동 전체가 년초 2월 전쟁이 시작되던 그때만큼 위험한 분위기로 돌아갔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안쪽 지역까지 폭격 목표를 넓히고 군력을 계속 보강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란도 “앞으로 가차없이 공격하겠다”고 선언하며, 미국 편을 드는 걸프 나라들의 시설을 직접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군대는 지난 11일부터 8일 밤낮으로 이란을 공습했고, 다리·기찻길·공항 같은 민간 시설까지 폭격 범위를 넓혔습니다. 남쪽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근처의 다리와 도로가 무너졌는데, 이 지역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키는 이란의 보급줄이라고 미국 언론이 분석했습니다.
또한 미군은 이스라엘 공군기지에도 새로운 공중급유기를 배치하고, 유럽에 있던 전투기까지 중동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14일 백악관에서 지상군 투입과 지하 핵시설 폭격 방안까지 보고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란도 19일 “우리 섬과 항구 여러 곳이 미군에게 폭격당했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쿠웨이트 발전소, 바레인에 있는 미군 드론 기지 등을 잇따라 공격했고,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이 피격되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은 “공격이 멈추지 않으면 전면전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고,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도 사우디 원유시설 공격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 가능성을 언급하며 분쟁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② 일본, 핵무장 논의 공식화 움직임
일본의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일본도 핵 문제를 더 이상 피할 수 없다”고 발언해 화제입니다.
1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핵 이야기는 일본에겐 매우 민감한 주제이지만 지금은 꼭 꺼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프랑스가 핵전력을 늘리고, 핀란드가 자국 땅에 핵무기를 들여오는 것을 허용하는 등 유럽 국가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위기의식을 갖고 어떤 정책이든 예외 없이 검토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해 안에 손볼 예정인 3대 안보 문서 개정 논의에서, 일본이 오래도록 지켜온 비핵 3원칙도 반드시 함께 다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비핵 3원칙이란 ‘핵무기를 만들지도, 가지지도, 들여오지도 않는다’는 원칙입니다. 일본은 미국이 주는 핵우산 아래 안보를 유지하면서도 이 원칙 때문에 NATO 방식의 핵 공조를 해 오지 못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이 가운데 “핵무기 반입 금지 원칙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안보 문서 개정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③ 미국, AI 통제 방식 새 방향 모색
값싸고 빠른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이 세계 곳곳으로 퍼지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가 AI 안전성을 따로 관리할 독립 기구를 새로 만들려 합니다.
지금까지 미국 정부의 규제는 일관성이 부족해 업계에 혼란만 키웠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이를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입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는 증권업계 자율규제기구와 비슷한 형태의 AI 감독 기구 설립안을 검토 중이며, 민관이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실제로 미국 AI 기업들은 정부의 수출 통제로 서비스가 멈추거나, 새 모델 출시 과정에서 규제와 부딪히는 일이 반복돼 왔습니다. 업계에서는 “통제 기준이 너무 자주 바뀌면 사업 계획 자체가 흔들린다”며 명확한 감독 체계 마련을 요구해 왔습니다.
중국과의 AI 경쟁도 치열합니다. 주간 토큰 사용량 상위 5개 모델이 모두 중국 모델이었고, 중국 스타트업 문샷은 최신 오픈웨이트 모델로 미국 대표 모델들의 성능을 앞질렀다고 주장해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제 기업들이 모델을 고를 때 성능뿐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을 더 따져, 거대 모델에만 돈을 쏟아붓는 기존 투자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본문은 원문 취지를 바탕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시 풀어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