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공장 쉬어도 100% 임금 보장…물 들어오면 더 일해달라”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의 혁신적 근무 방식 제안

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가 생산량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근무 제도를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적을 때 공장을 쉬고, 바쁠 때 그만큼 더 일하는 방식입니다.

💡 핵심 내용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날을 모아두었다가, 주문이 많아질 때 쌓인 날의 절반만큼 추가 근무를 진행하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생산 중단일이 30일이면, 나중에 일이 많아질 때 15일간 특별 근무를 하는 방식입니다. 회사 측은 노조의 동의를 얻기 위해 공장을 쉬는 날에도 급여 100% 지급이라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현재는 생산이 없는 날 급여의 70%만 받지만, 새 제도에서는 전액을 받게 됩니다. 만약 추가 근무가 필요 없다면 쌓인 휴무는 그대로 남아 있어 직원들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안을 파격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달 근무 가능일 21일 중 11일을 쉬기로 했는데, 새 제도대로라면 직원들은 열흘만 일하고도 한 달 급여를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제도를 만들었을까?

회사가 단기적으로 인건비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제도를 추진하는 이유는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판매량은 약 2만 9천 대로 전년 대비 25% 이상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판매량이 40%나 급감하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차량 모델 출시로 국내 판매가 31% 이상 급증했지만, 올해는 신차 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시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회사는 앞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때 생산량을 대폭 늘릴 수 있도록 미리 생산 시스템을 정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본사 역시 한국 공장의 생산 유연성 향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신차 출시 계획

회사는 다음 달부터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신형 차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인기 모델의 부분 개선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차량 디자인을 일부 바꾸거나 특별 버전을 내놓는 방안 등이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본사와 협의 후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 노조의 우려 사항
새 제도가 시행되면 회사가 일정을 임의로 정해 특별 근무를 강제할 수 있다는 점을 노조는 걱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장 가동 중단이 반복되는 근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동이 심하고 핵심 부품 공급 일정도 불안정해 생산 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신차 출시 시점에 맞춰 근무 시간을 늘리면 상반기 실적 부진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