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계열사 보유 라인건설·라인그룹…’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신규 지정





공정거래위원회, 라인건설·라인그룹 대규모 기업집단 명단에 추가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 규모가 5조 원을 초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명단을 공개하는데, 이번에 라인건설과 라인그룹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국내 대기업 집단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되며, 라인그룹은 60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 기업으로 정식 인정받게 됐다.

지역 건설사에서 대형 그룹으로 성장한 역사

라인그룹은 1983년 지역 건설회사로 시작해 ‘녹색환경, 인간존중’의 철학을 바탕으로 서민을 위한 주택 공급에 집중해왔다. 2000년대 초반 서울과 주요 신도시에서 독창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 브랜드 ‘더원’을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15년에는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하며 수도권에서의 인지도를 한층 높였고, ‘더원’과 동양건설산업의 고급 브랜드 ‘파라곤’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연간 약 6000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도시개발, 복합개발, 기반시설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2024년 송산그린시티 기반시설 공사, 2025년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신뢰받는 재무 구조와 신용 등급

주요 건설 계열사들은 건설공제조합에서 AA등급,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AAA등급을 받으며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

라인그룹의 성장 비결은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재무 경영에 있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빚을 내지 않는 무차입 경영 원칙을 지켜왔으며, 협력업체와의 거래에서도 어음 대신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는 방식을 고수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

분양 지역을 선택할 때도 전세가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주택 가격 하락 위험을 줄이고 구매자의 자산 가치를 보호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차세대 경영 체제로 전환 중

창업자인 공병학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공병탁 사장이 그룹 전체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2세 경영진이 주요 계열사의 최대주주로 참여하며 빠른 의사결정과 투명한 책임경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동양건설산업 지분 인수를 통해 계열사 전반에 대한 영향력도 확대했다.

건설 외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장

라인그룹은 건설업 외에도 금융(더블저축은행, 더블캐피탈, 더블파이낸스), 레저(파인스톤CC, 동양관광레저, 파인스톤리조트), 에너지(동양에너지, 신안풍력복합발전) 분야의 계열사를 운영 중이며, 제조업 등 새로운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1995년부터 4개의 장학·문화재단을 통해 학생과 예술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공식 후원하며 사회 환원에 힘쓰고 있다. 2027년에는 성북동에 ‘미술관 길’을 건립해 문화예술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라인그룹 관계자는 공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새로운 CI를 선포해 투명 경영과 대외 이미지를 강화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대한민국 건설 산업을 이끄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