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는 전체 전력의 7%에 불과했던 재생 에너지 비중이 현재는 50%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2030년까지는 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을 합쳐 80%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영국이 2014년 세계 최초로 도입한 차액결제 계약 제도가 핵심이었습니다. 이 제도는 발전 사업자에게 장기간 고정된 가격으로 수익을 보장해줍니다. 덕분에 민간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수 있었죠.
한국 기업들은 영국의 해상 풍력 발전 비용을 절반 이상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비용 절감만 추구하다가 자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놓쳤다는 점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재생 에너지 확대와 함께 원자력 발전과 국내 자원 개발도 병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당분간은 천연가스도 필요하며, 가능한 한 자체 자원을 활용하고 수입처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생 에너지를 늘리려면 안전한 전력망과 백업 설비 확보가 필수입니다. 특히 에너지를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일수록 연결망 다변화가 중요합니다.”
영국은 2024년 마지막 석탄 발전소를 폐쇄하며 석탄 발전 시대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010년만 해도 전력의 30%를 석탄이 담당했지만, 재생 에너지 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면서 정치권 전반의 지지를 받아 탈석탄을 완수했습니다.
“석탄을 없앨 것인지가 아니라 언제 없앨 것인지가 쟁점이었습니다. 이미 천연가스와 재생 에너지가 석탄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