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일자리 13분기째 감소, 60대 중장년층 일자리는 증가

최근 통계에 따르면 임금을 받는 일자리가 22만 개 이상 증가했지만, 정작 청년층에게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이하 연령층의 근로 자리는 13개 분기 동안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건설 분야 일자리 역시 9개 분기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60대 이상 중장년층의 일자리는 전체 증가폭보다 더 크게 늘어나 고용 시장을 실질적으로 지탱하는 모습입니다.

▶ 연령별 일자리 현황

작년 4분기 기준 전체 임금 일자리는 약 2112만 개로 집계되었으며, 1년 전과 비교해 22만 1천 개 늘어났습니다. 증가 규모는 이전보다 회복세를 보였지만,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격차가 뚜렷했습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약 287만 개로, 전년 대비 11만 1천 개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3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청년 일자리 감소는 제조업에서 3만 1천 개, 건설업에서 1만 7천 개,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1만 6천 개씩 줄어들며 집중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투자 둔화와 건설 경기 침체, IT 분야의 채용 축소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건설업 침체 장기화

작년 4분기 건설업 일자리는 약 180만 5천 개로, 전년 동기보다 8만 8천 개 줄었습니다. 건설업은 9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며 장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전문 분야 공사업에서 6만 6천 개, 종합 건설업에서 2만 2천 개가 감소했습니다.

▶ 60대 이상 일자리는 급증

반대로 60대 이상의 일자리는 약 412만 개로, 전년 대비 24만 6천 개 늘어났습니다. 이는 전체 일자리 증가분인 22만 1천 개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60대 이상 증가분을 제외하면, 다른 모든 연령대를 합쳐도 오히려 감소한 셈입니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 및 복지 분야에서 8만 8천 개 증가했고, 제조업과 사업 임대 분야에서도 각각 2만 7천 개, 2만 6천 개 늘었습니다.

30대와 50대 일자리는 각각 9만 9천 개, 2만 4천 개 증가한 반면, 40대는 3만 7천 개 감소했습니다.

▶ 산업별 일자리 변화

산업별로는 보건 및 복지 분야가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작년 4분기 해당 분야 일자리는 약 277만 4천 개로, 전년 대비 12만 6천 개 늘었습니다.

복지 서비스업이 8만 1천 개, 보건업이 4만 5천 개 증가했으며, 숙박 및 음식업과 전문 기술업도 각각 4만 개, 3만 3천 개 늘었습니다.

▶ 여성 일자리 대폭 증가

돌봄과 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면서 여성 일자리 증가폭이 남성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작년 4분기 남성 일자리는 1만 9천 개 증가에 그친 반면, 여성은 20만 2천 개 급증했습니다. 여성 일자리는 보건 및 복지 분야에서 10만 개, 숙박 및 음식업에서 2만 6천 개, 협회 및 개인 서비스업에서 2만 2천 개 늘었습니다.

※ 이 통계는 사회보험, 근로소득, 사업자 등록 등 8가지 행정 자료를 기반으로 기업에서 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일자리를 집계한 것입니다. 한 사람이 여러 일자리를 가진 경우 각각 별도로 계산되므로, 취업자 수와는 다른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