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사상 최고 경신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19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존에 제시했던 상반기 전망치 1515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배 증가한 규모이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였던 작년의 기록 1230억달러와 비교해도 1.5배에 달합니다.
▣ 6월 한 달만 보아도 역대 최대
6월 경상수지 흑자는 497억달러를 기록하며 직전 최고치였던 5월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는 50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 반도체가 이끈 상품수지 흑자
경상수지 흑자의 핵심 동력은 상품수지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3배 늘어나면서 상품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고, 상품수지 흑자도 역대 최고를 새로 썼습니다.
▣ 하반기 전망도 밝다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은 “7월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그달 기준 최대 수준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간 경상수지 전망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흑자가 이미 1910억달러에 달했기 때문에 기존 2500억달러 전망보다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 주요 질의응답 요약
• 7월과 하반기 흐름: 7월 통관 무역수지는 6월 대비 소폭 줄었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상품수지 흑자는 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 반도체 수출 급증 원인: 최근 반도체 시장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물량보다 가격 상승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주요국 비교: OECD 회원국 가운데 2위권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파생금융상품 순자산 증가: 환율 상승으로 선물환 거래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주가 변동성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도 커지면서 순자산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 외국인 주식 순매도: 6월에는 차익실현 물량과 포트폴리오 재배분 영향이 작용했습니다. 7월에는 이러한 압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 주식 매수로 일부 반등할 여지도 있습니다.
• 여행수지 흐름: 외국인 입국자는 월 200만명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내국인 출국자는 유류 할증료 인상과 환율 영향으로 다소 줄었습니다. 6월 출국자는 약 20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전월 대비 14.3% 감소했습니다. 다만 7월은 여름 여행 성수기로 출국자가 다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 반도체 외 요인: 상반기 경상수지 확대의 대부분은 상품수지 흑자에서 비롯됐으며, 그중 반도체 기여도가 압도적이었습니다. IT 품목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7% 증가했고, 비IT 품목도 11.6% 늘었습니다. 철강은 미국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로 수출이 증가했고, 자동차도 친환경차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습니다.
• 기타투자 자산·부채 증가: 수출입 규모 확대에 따라 매출채권 등 무역신용이 함께 늘었고, 외국인 주식 거래 대금 결제와 청산 과정의 경과 계정도 커지면서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증가했습니다.
• 지식재산권 수지 변동: 5월 흑자에서 6월 적자로 전환된 것은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입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일부 정산이 이연되면서 발생한 일시적 변동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