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할 내용: 일본에서는 더위를 식혀주는 ‘인간용 냉장고’ 같은 기계가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기기의 기본 모습은 어떻게 생겼을까?
이 기계는 마치 큰 스테인리스 냉장고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위쪽에 작은 창문이 하나 달려 있고, 안에는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벤치도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닥 부분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서 필요할 때 원하는 장소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 콘센트에 꽂아서 바로 작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 어떤 상황에서 활용되나?
이 기기는 처음부터 에어컨이 설치되기 어려운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제철소, 건설 현장, 골프장, 대학교, 레저 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 약 200대 정도 보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대형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대피소에도 이 제품이 지원되어 긴급한 상황에서도 활용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한편 독일과 미국 등 일본 밖에서도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해외 수출 가능성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폭염이 점점 일상화되면서 쇼핑몰, 여름 축제, 사람이 붐비는 행사장 등에서도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에서 열사병 예방을 위한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도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기계의 크기와 냉각 능력
이 도히에몬 박스는 높이가 약 2.13미터, 깊이가 약 1.19미터 정도의 크기로 제작되었습니다. 내부 온도를 15도 정도의 시원한 상태로 유지하면서, 사람이 안에 앉으면 5도 가까이 되는 찬 공기를 머리와 어깨 위로 직접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가격이 대당 150만엔, 한화로 환산하면 약 1,300만 원 수준으로 상당히 고가이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 어디서 만들었나?
이 제품은 일본에서 오랜 기간 기계, 공구, 가정용 및 사무실용 장비를 전문적으로 만들어온 제조업체에서 올해 초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이 기기의 목적을 단순한 휴식 공간 제공이 아니라, 더위로 인한 몸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장비라는 차원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관련 담당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작업장 냉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년 두 배 정도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왜 이런 제품이 만들어졌을까?
일본은 최근 몇 년간 역대 최고 수준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의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는 날이 매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이로 인해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와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기상당국에서는 마침내 ‘혹서일(酷暑日, 최고 기온 40도 이상의 날)’이라는 새로운 기상 용어를 공식적으로 정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영방송인 NHK에서도 시청자들에게 일상적으로 열사병 위험을 알리는 안내를 정기적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냉각 장비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