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투자자, 국내 주식 대량 매도
해외에서 들어온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서 약 4조3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원화와 달러 사이의 환율이 1550원대를 이틀 동안 이어가고 있습니다.
▶ 환율, 장중 오르내림 반복
서울에서 진행된 외환 거래에서 1달러당 원화 가격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555.8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하루 전보다 0.9원 오른 수치입니다. 이날 환율은 처음 1552.3원으로 시작해 거래 중간에는 1550.7원까지 내려갔다가, 마지막 거래 시간에 약간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 2009년 이후 최고치 경신
어제 달러 대비 원화 가격이 1554.9원으로 끝나며, 세계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5일 기록한 1568.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다시 한번 갱신했습니다.
▶ 외국인, 거래일 연속 매도 행렬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증시에서 10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아넘기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원화 약세 흐름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미국 중앙은행 발언 영향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케빈 워시 의장이 물가 상승 위험이 낮아졌다고 언급하면서 달러 돈의 힘이 한풀 꺾이게 되었고, 그 덕분에 환율이 폭등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요 6개국 돈 가치를 비교하는 달러 인덱스도 전일 대비 0.176 하락한 101.235를 기록했습니다.
▶ 정부, 시장 안정화 시사
이날 오전, 허장 재정부 2차관은 “환율이 경제 실상과 너무 다르게 한쪽으로 쏠릴 경우, 곧바로 필요한 시장 안정 대책을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해 시장에 직접 영향을 주는 구두 개입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러한 발언이 장중 환율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