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올림픽훼밀리타운이 대규모 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 단지로 바뀔 예정입니다. 지금은 4494가구 규모이지만, 앞으로는 최고 26층, 총 6,787가구로 커집니다. 오래된 대단지가 새로 정비되면서 이 일대 주거 환경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단지의 재건축 계획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이 단지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선수단 숙소로 만들어졌고, 잠실의 올림픽선수기자촌, 아시아선수촌과 함께 대표적인 올림픽 관련 주거단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 시간 송파구의 주요 주거지로 자리해 왔으며, 큰 단지 규모와 생활 여건, 교육 환경 등을 바탕으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습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공급 확대와 주거 환경 개선입니다. 새로 짓는 아파트는 용적률 300퍼센트 이하 기준으로 추진되며, 기존보다 2,293가구가 늘어납니다. 이 가운데 796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전체 규모가 6,000가구를 넘기 때문에, 단일 재건축 사업으로도 상당히 큰 편에 속합니다.
단지 설계는 주변 입지 조건을 반영해 층수를 다르게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인근 서울공항 영향으로 높이는 26층 이하로 제한되지만, 답답하지 않도록 구역별 높낮이를 조절할 계획입니다. 탄천과 가까운 쪽은 21층 이하로 낮추고, 단지 중앙과 북쪽으로 갈수록 점차 높아지게 해 전체 경관의 균형을 맞추는 구상입니다.
생활 편의시설과 녹지 공간도 함께 늘어납니다. 가락시장역 주변에는 사회복지시설, 공공체육시설,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북쪽에 있는 숯내공원은 더 넓어지고, 앞으로 조성될 탄천 덮개공원과도 연결해 큰 녹지축을 만들 계획입니다.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문정법조단지와 가원초등학교를 잇는 공공 보행통로가 단지 안에 새로 생기고, 남쪽에는 새로운 공원이 조성돼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현재 중대로에 있는 문정2동 주민센터도 이전할 예정이라 생활 동선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개발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단지는 재건축 기대에 더해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같은 주변 대형 개발 계획의 영향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실제 거래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전용 84제곱미터는 올해 1월 27억8천만원에 거래됐는데, 1년 전 18억5천만원과 비교하면 약 9억3천만원 상승한 셈입니다. 현재 매물 호가도 28억5천만원 수준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정리하면, 올림픽훼밀리타운은 대규모 재건축을 통해 집 규모는 더 커지고, 공원과 편의시설, 보행 환경까지 함께 개선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이 주거 환경을 높이고,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주변 주택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