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새 노선 열고 HMM, 세계 영업망 한층 더 확장


HMM이 서아프리카로 가는 새 해상 노선을 열며 해외 영업망을 넓힌다.

이번에 시작하는 서비스는 7월부터 운영되는 ‘엠에이투’로, 스페인과 서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컨테이너선으로 잇는 방식이다. 회사는 유럽 장거리 항로와 아프리카 지역 항로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운송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운영 방식은 거점 중심 연결 전략에 가깝다. 큰 배가 핵심 항만까지 화물을 옮기고, 그다음에는 비교적 작은 배가 주변 항구로 다시 나르는 구조다. HMM은 스페인 알헤시라스를 중심 항만으로 삼고, 서아프리카 여러 지역을 이어 시장 변화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려 한다.

이 노선은 일본 선사 원과 함께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천팔백 티이유급 컨테이너선 5척이 투입되며, 한 바퀴를 도는 데는 약 35일이 걸린다. 주요 기항지는 알헤시라스, 탕헤르, 다카르, 테마, 레키, 아비장이다.

특히 이번 노선은 HMM이 그동안 자주 다루지 않았던 서아프리카 지역과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는 성장 가능성이 큰 아프리카 시장에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화주들에게 더 다양한 운송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HMM은 중동 지역 긴장으로 기름값이 오르고 연료 수급이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해, 한국~남중국 노선의 유류할증료도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십피트 컨테이너는 기존보다 크게 오른 100달러, 사십피트 컨테이너는 200달러가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이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비용 부담을 반영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다른 국내 선사들 역시 같은 흐름에 맞춰 유류할증료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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