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재개 여부에 시선 집중, 해상 봉쇄는 더욱 거세지고 전쟁은 마흔여섯째 날


중동 전쟁은 46일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전투가 바다까지 번지며,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경제를 압박하는 국면으로까지 커지는 모습이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배들에 대한 통제를 시작했다. 다만 이란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가는 선박까지 모두 막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 조치를 이란의 움직임에 맞선 대응이라고 말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이를 자국의 주권을 해치는 행동이라고 반발했다. 국제 바다 규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유엔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제재 대상 유조선이 이 해역을 지나가면서 긴장이 더 높아졌고, 작은 충돌도 큰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외교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 미국은 이란과의 연락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고, 두 나라가 다시 마주 앉아 협상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에서 한 차례 만난 뒤, 같은 장소에서 다시 회담을 여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오랫동안 멈춰야 한다는 쪽이고, 이란은 더 짧은 기간만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그래서 두 번째 협상이 열리더라도 쉽게 결론이 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주변 지역의 긴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에서 드물게 직접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레바논의 무장 세력인 헤즈볼라는 어떤 합의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히며 강하게 반대했다.

현장 충돌도 계속되고 있다. 남부 레바논에서는 교전 중 이스라엘 군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지금 상황은 바다에서는 봉쇄와 압박, 외교 무대에서는 협상 시도, 그리고 현장에서는 무력 충돌이 동시에 이어지는 매우 불안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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