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청년, 마지막으로 “엄마, 사랑해”를 전한 뒤 일곱 명에게 새 삶을 남기고 떠나다


한 청년이 삶의 끝에서
일곱 사람에게 희망을 남기고 떠났다.

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의식을 잃었고, 치료를 받는 동안 잠시 눈을 떠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상태가 다시 나빠졌고,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다.

가족은 그가 평소 장기기증 뜻을 여러 번 말해 왔다는 점을 떠올렸다. 어머니는 마지막 순간에라도 다른 생명을 살리고 싶다던 아들의 마음을 지켜주기로 했고, 그 결과 심장과 폐, 간, 두 신장, 안구가 필요한 이들에게 전해졌다.

이 청년은 어릴 때부터 집안의 큰 버팀목이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뒤, 어머니를 도우며 동생들을 챙겼고 식사 준비도 도맡아 했다. 학생 시절부터 스스로 돈을 벌었고, 여러 일을 성실하게 해내며 가족을 위해 묵묵히 살아왔다.

직장을 얻은 뒤에는 어머니에게 이제는 걱정하지 말고 편히 계시라고 말하며, 언젠가 집도 마련해 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고 한다. 가족에게 그는 늘 든든하고 다정한 맏아들이었다.

아들을 떠나보낸 어머니는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 덕분에 여러 사람이 다시 삶을 이어가게 됐고, 그 온기는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게 됐다.

한 사람의 마지막 결심이, 누군가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내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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