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화물연대 집회 사망사건과 관련된 운전자 구속영장 발부 결정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일어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집회가 열리던 물류센터 앞에서 화물차를 몰던 40대 운전자가 조합원들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건으로 구속됐다.

  법원은 이 운전자에게 살인과 특수상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도망할 가능성과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운전자는 법원에 나오면서 고의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말에 미안하다고 짧게 말했다.

  경찰은 처음에는 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이후 현장 영상과 차량 운행기록, 목격자 진술 등을 살핀 뒤 혐의를 더 무겁게 바꿨다. 특히 운전자가 앞을 막고 있는 사람들을 알아본 뒤에도 그대로 차를 몰았고, 사람들을 친 뒤에도 몇 미터 더 움직인 점을 중요하게 봤다.

  운전자는 조사에서 현장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빨리 빠져나가려 했을 뿐, 일부러 다치게 하려던 것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법원에서는 집회 과정에서 승합차로 경찰 차단 시설을 들이받고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조합원에 대한 심사도 함께 열렸다. 법원은 이 사람에 대해서도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앞서 집회 중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이며 경찰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50대 조합원도 이미 구속됐다.

  이번 사건으로 집회 현장에서 벌어진 충돌과 차량 돌진, 경찰 대응 과정까지 모두 수사 대상이 되면서, 당시 상황 전반에 대한 조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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