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맞이 유통시장 트렌드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이 이어지면서 선물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 흐름에 맞춰 가전 판매점과 온라인 플랫폼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가전 업계는 할인 행사와 체험 공간을 앞세워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 전자제품 전문점은 이달 동안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대형 행사를 열고, 에어컨·냉장고·텔레비전 같은 큰 가전부터 밥솥·청소기·노트북·태블릿 같은 생활 제품까지 폭넓게 할인한다. 부모님 선물로 많이 찾는 주방·생활 가전은 할인 폭을 더 키웠고, 아이들이나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디지털 기기도 특가 상품에 넣었다.

혼수·이사 수요도 함께 노린다. 선물철에 맞춰 결혼이나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까지 묶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또 다른 전자제품 판매점은 온라인몰에서 할인 쿠폰, 카드 즉시 할인, 시간 한정 특가, 추천 코너를 운영하며 온라인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단순 판매보다 직접 보고 체험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 네 발로 걷는 로봇, 몸에 착용하는 로봇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아이들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관심 많은 어른 고객의 시선도 붙잡고 있다. 인공지능 바리스타 로봇과 배송 로봇이 함께 있는 구역도 운영해 기술 체험 요소를 더했다.

플랫폼 업계도 선물 찾기 수요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한 쇼핑 앱은 인공지능 기반 추천 기능에 선물 제안 기능을 더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상과 목적을 말하면 블록, 퍼즐, 보드게임처럼 성향에 맞는 상품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다른 메신저 기반 선물 서비스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에 맞춘 기획전을 차례로 열고, 품목별·가격대별 추천과 실시간 인기 순위를 보여주며 선택을 돕는다.

이동 서비스 플랫폼도 가족 나들이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전국 곳곳의 어린이날 행사 정보를 앱에서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고, 가족 외출이나 식사에 맞는 장소를 추천하는 전용 메뉴도 구성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결국 이번 시기의 소비는 특정 품목 몇 가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아이를 위한 장난감, 부모님을 위한 생활 가전, 취향을 반영한 디지털 기기, 가족 나들이와 관련된 서비스까지 수요가 넓게 퍼지고 있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가족 구성원별 취향과 생활 방식에 맞는 상품과 경험을 얼마나 잘 제안하느냐가 5월 특수의 성패를 가를 핵심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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