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고점을 둘러싼 비관론, 낙관론속 투자전략은?

 

최근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사이클의 정점을 우려하는 보고서를 내자 코스피 지수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다만 다른 대형 투자은행들과 글로벌 증권사들은 여전히 반도체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고수하고 있어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반도체 주도주 변화 가능성 시사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인공지능 기술혁신을 이끄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설비투자 속도가 느려질 경우 반도체 실적 기대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연산 처리 용량을 외부에 판매하기로 한 메타의투자 패턴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합병해서 그동안 큰 폭 상승을 기록한 반도체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기 쉽다는 진단도 내놓았습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공식 석상에서 통 큰 수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을 번복한 적은 없으며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약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공지능 핵심 기술 분야 대기업의 투자 축소 우려
  • 외부 연산 자원 제공 모델 확산 가능성 대두
  • 이른바 고평가 우려 및 매도 물량 증가 시나리오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낙관론 유지

반면 골드만삭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주식 전략가는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며 시장은 이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인공지능 하드웨어 공급망 전반의 이익 증가 흐름은 아직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전략 책임자도 시중에 비관적인 시각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긍정적 신호라며, 모든 투자자가 한 목소리로 낙관론을 외칠 때가 오히려 과열 경고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JP모간 측도 최근 반도체주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평가하며 강세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 주의 필요

그러나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거센 등락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대표 지수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종목 쏠림 현상이 심하며, 단일 종목의 레버리지 효과로 작은 충격에도 지수 전체가 출렁이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증권가 전문가들도 그동안의 급등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와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 각종 뉴스 흐름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루 거래일 단위의 급락락에 일희일비 반응하기보다는 추후 실적 추정치 변화와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실적을 다시 살펴본 뒤 신중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본 내용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