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텍, 자회사 실적 반등 흐름 속 신규 장비 수주 본격화 기대감 확산

 

▍핵심 포인트

프로텍의 자회사 피엠티가 오랜 적자를 끝내고 흑자 전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고성능 칩에 대한 장비 수요가 늘면서 프로텍의 실적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피엠티 적자 → 흑자 전환 흐름

프로텍은 매년 꾸준히 좋은 실적을 거두어 왔지만, 핵심 자회사인 피엠티가 매년 적자를 내면서 전체 연결 이익이 조금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2025년 기준 피엠티는 약 2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낸드용 프로브카드 제품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1분기에는 영업이익 2억 원의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올해 전체로는 손익 본분기점 수준까지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실적 전망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22.6% 증가한 2,826억 원, 영업이익은 66.4% 증가한 77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피엠티의 적자 폭이 줄어드는 데다가,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CoWoS(칩 온 웨이퍼 온 기판) 패키징 공정이 늘면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고성능 디스펜서 장비에 대한 수요가 함께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신규 장비 수주 기대감

2025년 이후부터는 본딩 정렬과 레이저 열압착 본딩을 동시에 진행하는 LCB(레이저 압착 본더) 장비가 글로벌 OSAT(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 시장에 일부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프로텍이 기존 장비 라인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메타 투자 축소 우려에 대한 해석

최근 메타가 반도체 투자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에 대한 분석은 지나친 우려라고 봤습니다.

최신 고성능 칩은 내부 학습용으로 우선 쓰이고, 2~3년 전 도입된 이전 세대 GPU는 외부에 임대해 추론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자산을 효율적으로 쓰는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이는 xAI 등 다른 업체에서도 나타나는 패턴으로, 학습용으로 쓰던 기존 GPU를 추론 수요에 다시 배치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이전 세대 GPU가 외부로 풀린다는 사실을 AI 추론 수요가 줄었다고 해석하기보다는, 내부 학습·추론 수요가 최신 칩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구형 자산의 활용처가 외부 추론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