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증시 입성, 하반기 심사 청구 움직임 포착 8~9월 예심 신청 시점 거론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증권거래소 입지를 준비하면서 최근 업계에서 하반기 예비심사 신청 움직임이 포착됐어요. 다만 회사 측에선 아직 시기나 상장 위치, 공모 방식 같은 세부 사항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답니다.

◆ 예비심사 8~9월 추정… “구체 일정 미확정”

금융권의 정보에 따르면 무신사가 8~9월쯤 예비심사를 신청하더라도 실제 주식 거래가 시작되는 시점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있어요. 무신사는 이미 작년 12월에 한국투자증권·KB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제이피모건 등 4곳을 상장 주관을 맡은 증권사로 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죠. 시장에서는 신청 시기에 관심이 쏠리지만 회사 측은 “아직 정해진 일정이 없다”는 입장이에요. 회사 담당자는 “8~9월이라는 건 시장의 추측일 뿐 회사에서 확정한 시점이 아니다”라며 “상장할 시장, 공모 구조 등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어요. 올해 안에 거래가 시작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도 “서두르는 게 아니라 확정된 게 없다는 게 맞는 표현”이라고 덧붙였답니다.

무신사는 최근 재무 상태를 다듬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어요. 회사 측은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한 채권을 미리 상환한 데 대해 “상장을 앞둔 재무 정리 차원”이라고 해명했어요. 현재 주요 재무 투자자로는 IMM인베스트먼트, 세콰이어캐피탈, 케이케이알, 웰링턴, 산업은행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죠. 상장 시장과 관련해서는 “해외 거래소인 나스닥에 올라가는 가능성 역시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고 회사 측이 말했어요.

◆ 희망 기업가치 8~10조 vs 현실은 4조7천억

무신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장이 추정한 8조~10조원 규모의 기업 가치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어요. 회사 최고재무책임자는 “공식적으로 가치를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결국 실적이 받쳐줘야 가치가 올라간다”면서 “단순 매출보다 성장 속도를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어요. 하지만 장외 주식 거래 흐름을 보면 지난 달 기준 주가는 2만2천200원~2만3천500원 사이에서 움직였고 시가총액은 4조7천억 원대로 추산됐어요. 최근 1년 최고가 3만4천 원과 비교하면 약 30% 낮은 수준이라 목표치와는 아직 차이가 있는 거죠.

◆ 실적 좋아 보이는 구간도 일부 아쉬운 부분 존재

지난 1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천6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고 영업 이익은 1천405억 원으로 36.7% 증가했어요. 증권사 연구원은 “1년 기준 이익은 2천480억 원으로 27.1% 커졌고 4분기만 보면 매출이 17%, 영업이익이 58.9% 늘어나며 수익 흐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분석했어요.

자체 브랜드와 해외 수출 모두 빠르게 자라고 있어요. 자체 브랜드 매출은 4천458억 원으로 33% 넘게 뛰어오른 반면 수수료 매출 증가율은 9.5%에 그쳤고 수출액은 직전 해 42억 원에서 489억 원으로 10배 넘게 부풀었어요. 해외에서도 사업이 힘을 받는 모습이 뚜렷하다는 평가예요.

다만 순이익은 77억 원으로 전년 131억 원보다 41% 줄었어요. 회사 측은 회계 기준 변경으로 인한 비현금 비용 영향일 뿐이라 설명했어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3천636억 원, 영업이익은 8% 오른 190억 원을 기록했지만 순손실 298억 원으로 손실 폭이 8배 이상 커진 점도 눈에 띄어요.

◆ 일정 늦어질수록 올해 상장 어려워진다는 시각

금융권 관계자는 “8월 말 신청 후 두 달 심사를 거쳐 10~12월에 거래가 시작되는 게 이상적인 흐름이지만 실제로는 다음 해 1월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연말 증시가 부진한 걸 피하려는 회사 쪽 수요도 있어 일정이 나와도 1월로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어요.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10조 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국내 실적의 안정적인 확대와 해외 비중 상승이 꾸준히 확인될 필요가 있다”며 “이제는 입증의 시간”이라고 짚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