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주가, 한 달 만에 절반 폭락… 그런데도 증권가 전망은 “130% 더 오른다”
일본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의 주가가 최근 한 달 동안 절반 가까이 빠졌습니다. 하지만 현지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이 메모리 수요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여전히 강한 상승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목표주가, 현재가의 130% 웃돌아
현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키옥시아의 평균 목표주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무려 130% 높은 수준입니다. 이 정도 괴리율은 일본 증시 대형주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기록됐습니다.
급락 배경
투자자들이 “A.I. 투자가 계속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을 느꼈고, 경쟁업체들이 생산 시설을 늘리면서 메모리 가격이 떨어질 거라는 우려가 겹쳤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상장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투자자금을 끌어모은 금융상품)에서 대규모 매도가 쏟아지면서 하락 폭이 더 커졌습니다.
그럼에도 “기업 몸값은 변함 없다”는 분석
코스모증권의 사이토 가즈요시 수석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13만2000엔으로 제시하며 “회사의 펀드멘탈(실적 기반)은 전혀 달라진 게 없고, A.I. 수요를 바탕으로 한 실적 성장 이야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한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매도세가 진정되면 견조한 실적이 다시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신중한 시각도 존재
아이자와증권의 미쓰이 이쿠오 펀드매니저는 최근 주가 변동이 큰 점을 감안해 8월 말쯤에서야 상승 흐름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다른 저평가 종목으로 자금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필립증권 “기술적 매도, 펀더멘털 무변화”
필립증권 일본법인의 이즈미 요시하루 수석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14만3000엔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해외 상장지수펀드 매도와 일본 개인의 신용거래 청산이 대부분이며, 기업의 실제 체력에는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 본문은 정보 전달을 위해 재가공된 내용입니다. 투자 판단과 관련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