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에 새로 등장한 종목 18곳 가운데 14곳의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상장 직후에는 공모가를 큰 폭으로 넘어섰지만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차익 실현 차원의 급락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이번달 초 종가를 기준으로 보면 14곳이 공모가 미만으로 거래됐고, 코스모로보틱스, 마키나락스, 리센스메디컬, 져스텍 등 4곳만이 공모가를 웃돈 종목으로 집계됐다.
상장 첫날 시초가 수익률은 평균 약 179%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후 투자자 중심의 빠른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종목은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큰 폭 하락하며 거래 첫날부터 하한가를 기록했고, 다른 콘텐츠 제작 종목 역시 공모가의 4분의 1 수준까지 밀려나는 사례가 나왔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이 집중된 점과 상장 심사 강화 기조가 맞물리면서 공모주 시장 침체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대형 브랜드 기업들의 상장이 예고돼 있어 시장 분위기가 점차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제도적 변수에 따른 혼란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