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반도체 장비, 의료기기 같은 성장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 잇따라 상장합니다. 신규 상장 3곳과 공모주 청약 1곳이 예정돼 있어 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입니다.
1. 져스텍 — 반도체·디스플레이 정밀 부품 공급 기업
최고 수준의 모션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 장비와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 산업 자동화 설비, 우주항공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기업입니다.
자체 개발한 리니어 모터와 DD모터를 활용해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초정밀 제어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확정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1만 2,500원입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무려 2,783.89 대 1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2. 스트라드비젼 — 자율주행 눈을 만드는 AI 기업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차량이 주변을 인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다양한 차량용 칩에서 작동하는 비전 인식 솔루션 ‘SVNet’을 앞세워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범위 하단인 1만 2,000원이며, 일반 청약 경쟁률은 45.83 대 1이었습니다.
3. 매드업 — 광고 운영을 자동화하는 AI 마케팅 기업
AI를 활용한 광고 대행 서비스와 마케팅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기업입니다.
오랜 기간 쌓아온 광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 운영 자동화와 정교한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8,000원이며, 일반 청약 경쟁률은 3,304.76 대 1을 기록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4. 레메디 —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만드는 의료기기 기업
의료 현장에서 쓰이는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와 산업용 비파괴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낮은 양의 엑스선을 발생시키는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이 주력입니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2만 700원이며,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146.41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일반 청약은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되며, 청약이 끝나면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AI와 자율주행, 반도체 정밀 제어, 의료기기 기술을 갖춘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들이 한꺼번에 시장에 등장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