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속도 높인다
효성이 최근 인공지능 융합 분야를 전담하는 새로운 연구조직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조직 신설은 회사가 인공지능 기술을 단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닌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회사는 지난 수십 년간 중공업, 섬유, 화학 산업에서 쌓아온 탄탄한 제조 역량과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연구개발 전담팀을 꾸렸다. 이 조직은 단순 비용 절감이 아니라 계열사들의 새로운 고부가 제품 개발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핵심 추진 방향은 △ 계열사별 신제품 개발에 인공지능 적용 △ 스마트공장 고도화 △ 제조 현장 전반의 혁신 문화 확산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선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제조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인재를 적극 영입할 방침이다.
조직 수장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30여 년간 연구 경험을 쌓아온 맨성현 박사를 부사장 직급으로 신규 선임했다. 맨 박사는 미국 시라큐스 대학과 국내 카이스트에서 전산학을 가르치며 의미 기반 정보검색, 텍스트 분석, 자연어 이해, 언어 모델 분야를 두루 연구해 온 전문가다.
맨 박사는 최근 8개월간 회사 인공지능 자문 역할을 맡아 디지털 전환 방향을 조언하고 임직원 대상 인공지능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사전 협업 경험을 토대로 신설 조직을 이끌게 됐다.
회사는 인공지능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인력 확보와 산업 현장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 모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인공지능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제조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