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그룹, 간암 신약 소식에 일제히 폭발
오늘 코스닥 시장에서 HLB 그룹사 8곳이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하한가로 내리막을 걷던 주식들이 하루아침에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후 거래 기준으로 대표주인 HLB는 직전 거래일 대비 약 30% 급등한 한 주에 3만 4천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그룹의 줄기세포 연구기업과 제약사, 신약 개발 전문기업도 모두 같은 폭으로 가격이 멈췄습니다. 펩타이드 의약품 회사, 바이오 연구 기업, 생명과학 업체 등 코스닥 상장 계열주 전반이 나란히 가격 상한에 걸렸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자회사 역시 약 30% 상승한 1천439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형제 종목들과 함께했습니다. 하나의 기업집단에서 8개 종목이 동시에 상한가를 치는 모습은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배경에는 간암 신약의 미국 승인과 관련된 우호적인 소식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원료의약품을 만드는 중국 협력사의 공장을 점검한 결과, 현행 기준을 전반적으로 잘 지키고 있다는 평가가 공식 통보됐습니다.
FDA는 해당 제조시설에 대해 더 이상의 시정 명령 없이 ‘자발적 개선 권고’ 조치로 실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는 곧바로 신약 허가 절차에 걸림돌이 사라졌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앞서 10일에는 FDA가 리보세라닙 신약의 미국 승인을 보류하면서 보완요구서한을 보낸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회사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번에 해결된 원료의약품 공장 문제가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사 종결을 발판으로 미국 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신약 승인 절차가 조속히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한 제조 이슈뿐 아니라 신약 성분의 검사에 대해서도 별다른 문제 없이 검토를 마쳤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시장은 그동안 눌려있던 투자심리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형국이며, 단일 그룹의 8개 종목이 동시에 상한가를 굳힌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