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들, 이재명 대통령의 비판 이후 상록수 보유 채권 연쇄 정리


신한카드와 하나은행은 오래 연체된 빚을 정리하는 민간 회사인 상록수가 가지고 있던 채권 지분을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새도약기금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장기 연체채권 추심 방식을 강하게 비판한 뒤 나온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진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 X를 통해, 상록수가 정부의 서민 빚 부담 완화 제도에 참여하지 않아 일부 채무자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방식이 서민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상록수는 여러 은행과 카드사가 함께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하지만 연체가 오래된 소액 채권을 정리해 주는 새도약기금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반대로 해당 채권이 새도약기금으로 넘어가면, 대상자에 대한 추심은 바로 멈추고 형편에 맞춰 빚 조정이나 나눠 갚기가 진행된다. 기초생활수급자처럼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일정 기간 안에 채권이 자동으로 없어질 수 있다.

현재 상록수의 주요 참여 기관은 신한카드, 하나은행, 기업은행, 우리카드, 국민은행, 국민카드 등이며, 이 밖에 여러 투자사도 함께 들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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