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압 부품 제조사인 항립유항이 두 가지 큰 성장 기회를 동시에 잡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존 주력 사업인 건설 장비 부품 시장의 회복이고, 두 번째는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시장 진출입니다. 이 두 가지가 맞물리면서 단순한 경기 회복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32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6억 5천만 위안으로 6% 늘었는데, 매출 증가에 비해 이익 증가폭이 작은 이유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항립유항은 굴삭기에 들어가는 유압 실린더, 펌프, 밸브, 모터 같은 핵심 부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최근 중국 건설 장비 시장이 살아나면서 본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4월까지 중국에서 팔린 굴삭기는 총 10만 대로, 작년보다 22% 늘었습니다. 이 중 국내 판매는 5만 7천 대로 15% 증가했고, 수출은 4만 6천 대로 33% 급증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낡은 장비 교체 수요, 그리고 해외에서 중국산 건설 장비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중국 내 교체 수요와 인프라 투자 회복,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인 유니트리가 상하이 증시 상장 심사를 통과하면서 생산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로봇 회사인 Leju Robot도 상장 준비 중입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이 자금을 확보하면서 생산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항립유항은 이런 변화의 수혜를 받을 기업으로 꼽힙니다. 기존 유압 부품 사업 외에도 볼스크류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사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력 제품인 유압 실린더, 펌프, 밸브, 모터는 중국과 해외 모두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어 기존 사업만으로도 성장 기반이 탄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하반기부터 중국과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볼스크류와 로봇 핵심 부품 등 새로운 사업의 실적 기여도가 점점 커질 것”이라며 “매출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면 항립유항의 실적은 건설 장비 경기 회복을 넘어 구조적 성장 단계로 올라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