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투자은행에서는 알파벳, 메타, 아마존 세 대형 기술 기업의 2027년 설비투자 규모가 합쳐서 약 8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투자은행은 세 기업 중에서도 특히 알파벳과 메타의 투자 규모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두 기업 모두 2027년과 2028년에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나오는 현금보다 더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앞으로가 기대되는 부분과 우려되는 부분이 함께 나타난다. 먼저 기업들이 쏟아붓는 투자 비용은 인공지능 관련 수요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2027년부터 시작될 대규모 현금 유출이 기업들의 돈 관리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세 기업 모두 이번 분기 실적이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 기업의 투자 규모를 자세히 보면 알파벳은 약 3천억 달러 수준으로 기존 전망보다 21% 증가했고, 메타는 약 2천억 달러로 22% 늘었다. 아마존 역시 약 2천9백억 달러로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글로벌 금융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세 기업은 이번 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사이에 잇따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알파벳이 먼저 발표를 시작하고 이후 메타, 아마존 순서로 공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