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모로코, 이스마엘 사이바리의 결승골로 1-0 완승을 달성했다.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모로코는 스코틀랜드를 격파하며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승점 4점을 확보한 모로코는 조 1위 자리를 차지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승점 3점에 머물며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당했던 패배를 28년 만에 설욕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전광석화 같은 선제골
1차전에서 브라질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모로코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에 성공했다. 브라힘 디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패스를 내주자, 사이바리가 수비 라인을 뚫고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해 전반 1분 10초 만에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사이바리는 팀의 승리를 이끄는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추가 득점 기회는 아쉽게
기세를 탄 모로코는 전반 10분 아즈에딘 우나히의 크로스가 공격수들의 발을 모두 비켜가며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6분에는 아흐마드 타그나우티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또 한 번 결정적 찬스를 허비했다.
전반 45분까지 단 한 차례도 슛을 시도하지 못했던 스코틀랜드는 추가 시간에 존 맥긴이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전, 치열한 공방
후반 시작과 함께 모로코는 강한 압박을 이어갔다. 후반 3분 스코틀랜드는 페널티 지역에서 넘어진 맥긴의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기대했지만 주심은 정당한 몸싸움으로 판정했다.
후반 5분 사이바리의 왼발 슛이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되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빌랄 엘 카누스의 헤딩 슛도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스코틀랜드는 후반 40분 스콧 맥토미니의 오른발 슛이 수비수에게 맞고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결국 모로코는 1-0 승리를 지키며 조 1위로 도약했고, 스코틀랜드는 아쉬운 패배를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