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서울의 봄’…무엇이 ‘기동 타격대’를 깨웠나

 

2026년, FC서울의 부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며(6승 1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기동 감독 체제 3년차를 맞은 서울은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전북 현대를 홈에서 꺾으며 2017년 7월 이후 약 9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이기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15일에는 울산HD를 원정에서 제압하며 10년 가까이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긴 터널을 벗어났습니다. 팬들의 오랜 한을 풀어준 순간이었죠.

⚡ 무엇이 달라졌나

시즌 전 전문가들은 서울을 중위권 다크호스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북과 대전을 제치고 1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 공격과 수비, 모두 적극적으로

올해 서울 선수들은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상대보다 한 발 더 빠르게 움직입니다. 공을 빼앗기면 즉시 압박해 다시 되찾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경합 승률: 경기당 11.29개로 리그 1위
• 패스 차단: 경기당 19.86개로 전체 2위
• 실점: 7라운드까지 단 4골로 최소 실점
• 득점: 경기당 유효슈팅 4.43개로 총 16골 기록

🎯 모든 포지션을 보강한 영입

전문가들은 공격과 수비 지표 향상의 비결을 새로 영입한 선수들에게서 찾습니다. 서울은 지난 시즌 핵심이었던 린가드와 이별하고 각 포지션별로 알찬 보강을 단행했습니다.

• 공격수: 후이즈, 클리말라
• 중원: 크로아티아 청소년 대표 출신 바베츠
• 골키퍼: 국가대표 출신 구성윤
• 측면: 송민규
• 수비: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후안 안토니오 로스

구성윤과 야잔 아부 아랍, 로스가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바베츠가 중원에서 엔진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클리말라와 후이즈는 상대 골문을 맹폭하며 매 경기 승점을 쌓아가고 있죠.

유스팀 오산고 출신으로 올해 1군에 합류한 신인 손정범의 활약도 눈부십니다. 3월 18일 포항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나흘 뒤 광주전에서 18세 21개월 5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 깨어난 승리 정신

올 시즌 서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어떤 상대든 이겨낼 수 있다는 ‘승리 정신’이 살아난 것입니다.

사실 서울은 지난 시즌까지 우승 후보 팀들인 전북, 대전, 울산을 상대로 고전했습니다. 202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의 전적을 보면:

• 전북전: 1승 4무 5패
• 대전전: 2승 4무 5패
• 울산전: 2승 4무 4패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다릅니다. 시즌 초반 전북과 울산을 연달아 제압하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반드시 이긴다’는 확신으로 바뀌었죠.

서울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정확히 10년 전인 2016시즌입니다. 현재 초반 기세는 당시 우승 시즌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18일 홈에서 열리는 대전과의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10년 만의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한층 더 가벼워질 것입니다. 시즌은 아직 길지만, 되살아난 서울의 봄이 트로피로 완성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