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타격 감각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날카로워졌다. 시즌 시작 때와 비교하면 극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가 있다.
한화 팀은 5월 마지막 날 홈구장에서 열린 정규 시즌 경기에서 상대 팀을 6대 2로 꺾으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시즌 성적을 27승 25패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 수비를 맡은 선수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경기 내내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이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초회부터 시작된 맹타
1회 말 2아웃 2, 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공을 강하게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3회에도 중앙 쪽으로 깔끔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6회에 삼진을 당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8회 무사 1, 3루 상황에서 다시 빛을 발했다. 상대 마무리 투수의 빠른 공을 정확히 받아쳐 추가 타점을 올렸다. 최종적으로 4타수 3안타 3타점이라는 훌륭한 기록을 남겼다.
화려한 커리어와 최대 규모 계약
201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받아 입단한 이 선수는 통산 875경기에서 타율 0.264, 132개의 홈런, 524타점을 기록한 검증된 내야수다.
특히 2023시즌에는 타율 0.298에 31홈런, 101타점을 올리며 홈런왕과 타점왕, 그리고 수비 부문 최고 영예를 모두 거머쥐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팀은 시즌 시작 전 계약 기간 11년, 총액 307억 원이라는 리그 역사상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초반의 부진과 2군 강등
하지만 올해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4월 중순까지 13경기에 출전했지만 홈런은 단 한 개도 치지 못하고 타율 0.145, 3타점에 그쳤다. 결국 4월 중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감독은 “계약 이후 더욱 열심히 준비했고 책임감도 강한 선수인데, 막상 시즌이 시작되니 결과가 나오지 않아 본인 스스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한 발 물러나 재정비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극적인 부활과 팀 상승세
4월 하순 다시 1군에 복귀한 뒤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익숙했던 4번 타순 대신 5번 자리에서 뛰면서 4번 타자와 강력한 조합을 이루며 팀의 중심 타선을 든든하게 받쳐줬다.
5월 한 달간 성적은 타율 0.317, 7홈런, 25타점. 4월까지 0.195였던 시즌 타율도 0.262까지 끌어올렸다.
그가 살아나자 팀 성적도 함께 상승했다. 5월에만 16승을 거두며 상위권 진입도 충분히 가능한 위치에 올라섰다. 앞으로도 이런 활약이 계속되어 팀의 순위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