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2026년 조직문화의 중심 방향을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기’와 ‘더 민첩하게 움직이는 SKB’로 정하고, 모든 구성원이 인공지능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 등급 인증제와 자율 학습 모임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성과를 만드는 인공지능 전환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핵심 실행 방안도 구체적이다.
3월부터 10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 교육 프로그램 AI 에이전트 랩’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재 약 9퍼센트 수준인 중급 이상 인공지능 활용 인력을, 전체의 20퍼센트인 400명 규모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또한 연말까지 전 직원이 기초 과정도 마치게 해, 회사 전체에 인공지능 활용 문화를 넓힐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배우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실제로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교육을 마친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일에 맞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적용하면, 사내에는 400개 이상의 맞춤형 업무 도구가 새롭게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내용도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도구 중심으로 짜였다. 사내 업무에 맞춘 에이전트 구현 도구, 코딩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도구, 통합형 인공지능 업무 플랫폼 등을 익히며, 구성원은 자신의 업무 성격에 맞는 방식을 골라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신입사원, 팀장, 임원 등 직급에 따라 필요한 인공지능 교육을 따로 운영하고, 지역 사업장까지 아우르는 포럼도 열어 특정 부서나 직군만 앞서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다시 말해, 전사가 하나의 인공지능 팀처럼 움직이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인증 체계도 더 정교하게 다듬는다. 인공지능 인재 현황을 더 쉽게 파악하고, 사내 회의와 활용 현황 공유를 통해 좋은 사례를 빠르게 확산시켜, 누구나 자연스럽게 인공지능을 업무에 활용하는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회사 측은 2025년이 인공지능에 익숙해지는 시기였다면, 2026년은 구성원 모두가 인공지능을 능숙하게 다루며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해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나아가 구성원이 스스로 도구를 만들고 업무 생산성을 높여, 눈에 보이는 사업 성과까지 연결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