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이제 주사 한 번으로 빠르게 끝낸다
오래 동안 이어져 온 항암치료 방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약물을 혈관에 직접 넣는 정맥주사 방식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피부 아래에 짧게 찌르는 피하주사 방식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유방암에서 먼저 시작된 피하주사 방식이 이제는 폐암과 위암 등 여러 가지 암으로 확대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치료의 성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환자가 병원에서 머무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환자 본인의 생활과 의료 시스템 모두에 좋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왜 이런 변화가 필요했을까요? 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점점 높아지면서, 치료를 마친 뒤에도 본래의 일상과 사회活動を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오가는 시간, 대기 시간, 투약 시간 등 환자 본인과 보호자가 감당해야 하는 부담을 가능한 한 줄여주려는 방향으로 의료 환경이 바뀌고 있는 셈입니다.
치료 시간, 이렇게 줄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유방암 치료제로 쓰이는 피하주사 제형입니다. 약물을 주사하는 데 약 5분, 이후 상태를 살펴보는 시간까지 포함해 약 20분이면 전체 과정이 끝납니다. 반면 과거의 정맥주사는 투약과 관찰을 함께 거치면 무려 약 270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시간이 무려 90% 가까이 줄어든 셈입니다.
이 방식이 실제 현장에서도 효과가 비슷한지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 시험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 이전 정맥주사 방식과 비교해 치료 효과는 뒤지지 않았으며 안전성도 거의 같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 국내 유방암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약물의 성분과 효과가 같다면 피하주사를 선택하겠다는 답변이 76.4%로 가장 많았고, 조사가 진행될수록 그 선호도는 89.3%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치료 시간을 줄여주는 방식에 대해서는 95% 이상의 환자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습니다.
시간 절약, 곧 일상의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치료 시간이 짧아진다는 것은 단순히 편한 정도를 넘어, 환자 본인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초기 유방암 환자가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 바꾸면 약 80시간을, 이미 다른 부위로 퍼진 환자의 경우에는 약 113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직장과 가정을 동시에 돌봐야 하는 30~50대 환자가 많은 유방암의 특성상, 이처럼 줄어든 시간은 환자가 사회生活を 계속 이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병원 쪽에서도 이 변화는 여러 장점을 가져다줍니다. 병원에서 머무는 시간이 줄고 환자가 모이는 밀도가 낮아지면 다른 병에 노출될 위험도 함께 줄어들고, 비어 자원은 다른 환자 치료에 더 투입할 수 있어 의료 전체의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해외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유방암 치료 방식을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 전환할 경우 병원이 1년 동안 약 9만 3천 유로의 비용과 1천 100시간의 의료 자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500건 이상의 항암치료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습니다.
전문의 의견
동아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수이 교수는 “피하주사 제형은 병원에서 머무는 시간을 줄여 환자가 느끼는 불편을 덜어주고, 병원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도 분명 도움이 된다”며 “다만 어떤 환자에게 어떤 방식이 더 맞을지는 환자 본인의 상태와 치료 목표에 따라 다르게 결정해야 하며, 특히 혈관을 잡기 어렵거나 약물 반응이 우려되는 환자에게는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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