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 결과, 본인 확인
송도 쓰레기 처리 시설에서 발견된 왼쪽 다리가 80대 여성 환자의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분석 결과, 해당 요양병원에서 치료받던 환자의 유전자와 일치했다고 인천 수사본부가 18일 밝혔다.
경찰은 병원 측이 환자의 다리 괴사로 인해 절단 수술을 진행한 뒤 폐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상세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병원 측 신고 경위
해당 요양병원은 쓰레기 처리 시설에서 나온 다리가 자신들이 배출한 폐기물일 가능성이 있다며 먼저 경찰에 연락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치료 중이던 환자의 왼쪽 다리에 괴사 증상이 생겨 절단 후 의료 폐기물로 처리했으나, 청소 담당 직원이 이를 마네킹으로 잘못 알고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해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법령에 따르면 사람의 조직을 포함한 의료 폐기물은 전용 용기에 넣어 다른 쓰레기와 구분하여 수거·운반해야 한다.
조사 진행 상황
경찰은 18일 새벽 환자로부터 유전자 샘플을 채취해 발견된 다리와의 일치 여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19일 오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다리는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경 인천 남부 지역 쓰레기 처리 시설에서 재활용품 분류 작업 중 직원에 의해 발견되어 신고되었다.
· 크기: 왼쪽 무릎부터 발뒤꿈치까지 41센티미터
· 발바닥 길이: 210밀리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