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 투자 설명 행사에서, 회사를 키우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회사를 세운 뒤 여러 해 동안 투자받는 일은 늘 어려웠고, 자금을 마련하려고 국내 투자사를 거의 모두 찾아다닐 만큼 절박한 시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 모인 창업가들에게 힘든 시기에도 기운을 잃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퓨리오사AI는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2세대 제품을 공급했고, 지금은 양산과 함께 다음 세대 제품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하려면 투자 규모 역시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음 단계에서는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해외 투자자까지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그 전에 가장 중요한 일은 실제 매출을 늘려 회사의 가치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여러 스타트업이 참여해 각자의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소개했고, 현장에서는 발표 내용에 대한 평가와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시장성, 기술 경쟁력, 보안 문제, 확장 가능성 등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한 인공지능 기업의 발표 뒤에는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관리 방식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해당 기업은 데이터를 외부로 쉽게 옮길 수 없는 구조로 처리하고 있으며, 유출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현장에서는 기술력만큼이나 신뢰와 안전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최종 심사에서는 의료기기 분야 기업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심장질환을 더 빨리 찾아내는 진단 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외 허가도 확보한 상태다. 전체적으로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들이 투자자 앞에서 성장 가능성을 직접 보여주고, 시장에서 어떤 점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