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회복·위안화 강세…K패션 ‘차이나 특수’

중국 의류 시장 회복세와 환율 호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의 의류 구매량이 8.3% 증가하면서 전체 소비 증가율인 1.9%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중국 정부의 소비 장려 정책과 중산층의 구매력 회복이 맞물리면서 패션 분야가 먼저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원·위안 환율이 228원을 넘어서는 등 한국 패션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MLB 브랜드 인기로 F&F 실적 급성장

F&F의 중국 법인은 올해 1분기에 3,0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2%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37.7%에서 42.3%로 확대되었습니다.

중국에서 MLB 브랜드를 판매하는 F&F는 현지 소비 회복과 환율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스토홀딩스, 휠라와 인디 브랜드로 약진

휠라를 운영하는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1분기 중국 부문에서 25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6% 성장했습니다. 마뗑킴, 레이브, 준지 같은 국내 독립 브랜드를 중국과 대만 등에 소개하는 신사업 부문도 393억 원의 매출로 21.3%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현재 약 80개인 현지 매장을 연말까지 100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아크테릭스 인기로 영원무역도 수혜

영원무역은 주요 거래처인 아머스포츠의 아크테릭스 브랜드가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간접적인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아크테릭스향 매출은 전년 대비 68% 급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망: 지속적인 성장세 예상

전문가들은 중국의 소비자 심리가 바닥을 지나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위안화 강세가 더해져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증권사들은 F&F의 올해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 1조 310억 원, 미스토홀딩스는 13.1% 증가한 1,03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 의류 소비가 반등하면서 F&F, 미스토홀딩스, 영원무역 모두 중국 소비 회복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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